위에서 식도로 위산이 넘어오는 역류는 흔한 증상이다. 위산 역류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현대인들 중의 고질병으로 부각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식도에서 위액이나 위에서 소화 도중 음식이 역류해 가슴이 불타는 느낌이나 속 쓰림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생활 식습관 등의 변화로 인해 최근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식도는 위와 달리 강한 산성인 위액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역류한 위액은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게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에는 가슴앓이와 속쓰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입니다. 사람에 따라 협심증으로 오해할 정도로 극심한 흉통을 겪기도 합니다. 그밖에 소화불량이나 기침이나 천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식도와 위의 연결목인 부분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고, 음식을 삼킬 때 이외에는 이 근육이 식도를 닫아 위액을 역류시키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이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 부분이 잘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위액이 역류를 일으켜 식도에 염증이 퍼져 일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식도의 연동운동이 저하하게 되면 위의 내용물이 역류했을 때 빠르게 위로 돌아갈 수 없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다른 원인으로는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 과실, 비만, 나쁜 자세 등 약의 부작용으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과식
위에 많은 양의 음식이 들어가면 위가 아래로 뻗어버려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져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화
고령이 되면 근육이 쇠퇴합니다. 하부식도 괄약근도 근육이기 때문에 그 힘이 쇠퇴하게 됩니다. 동시에 전동 운동도 약해지므로 그 영행도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타액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노인들은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과 나쁜 자세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 복압도 크게 관련되어 있는데요. 비만이나 식 후 바로 눕는 자세 등은 위액의 역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 벨트나 보정속옷 등 복부를 상하는 조이는 의류도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약물의 부작용
천식, 혈압조절, 심장 질환 등으로 복용하는 약은 부작용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을 풀어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및 예방
역류성 식도염은 식생활 개선이나 자세교정으로도 증상 완화 및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
효과가 높은 약물이 있으므로 그것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은 재방하기 쉽기 때문에 약물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 중 협심증과 식도암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은 아닌지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생활 개선
지방이나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먹고 바로 자는 등 습관을 고치고 식후 2-3시간 이후 자리에 눕도록 합니다. 위산을 증가시키는 식품은 가급적 피하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줄이도록 합니다.
-금연 및 금주
담배도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금연이 중요합니다.
알코올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위에서 식도로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괄약근을 풀어버리므로 술도 자제하도록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는 알코올보다 카페인이 더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식도염에는 제일 안 좋다고 하니
커피와 녹차는 공복을 피하고 최대한 줄이도록 합니다.
-체질개선
비만은 복부의 압박을 높이므로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하도록 합니다. 복부를 압박하는 의류 또한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잠을 잘 때 상반신을 조금 높여서 자면 역류에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
- 마
마는 산속의 장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는데요. 끈끈한 점액질인 뮤신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 위염과 속 쓰림 증상을 완화해 줍니다.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생으로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생마를 손질할 때 점액질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장갑을 끼고 손질해야 합니다. 생마를 우유나 요구르트 등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거나 가루형태의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양배추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양배추에 포함된 항 궤양성 비타민 U가 위 점막을 보호, 재생시켜주며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중 하나인 속 쓰림을 완화해줍니다.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소화도 잘 되고 변비에도 좋습니다.
다만 비타민 U는 열에 약하기에 생으로 먹거나 살짝 익혀먹으면 좋습니다. 보통 즙으로 섭취하는데 양배추즙은 사람에 따라 역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사과나 브로콜리와 함께 섞인 제품도 좋습니다.
-바나나
산도가 높은 과일보다 바나나처럼 산도가 낮은 과일이 좋은데요. 바나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천연 제산제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량의 식이섬유와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위를 편안하게 해 주어 속 쓰림이 심한 사람은 바나나를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자
탄수화물은 물론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기도 합니다. 감자에 함유된 성분 중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식도와 위장에 얇은 막을 만들어 주어 위산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자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도 위산과다분비를 막아주어 위벽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감자는 갈아서 즙으로 먹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은데, 기름에 튀겨 먹게 되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마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한 마늘도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인데요.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염증 유발 물질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을 줄여주고 비타민B 흡수를 도와 위장질환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도 뛰어납니다. 따뜻한 성질로 먹으면 속이 편안할 뿐만 아니라 속 쓰림이나 통증에 마늘을 섭취하면 회복이 빠르게 됩니다. 하지만 생으로 섭취하기엔 어려워 공복에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구워 먹거나 꿀에 절여 숙성시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식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시금치, 연근, 단호박, 상추, 생강, 홍삼, 노루 궁둥이 버섯, 백년초, 알로에, 배, 사과, 멜론, 아보카도 등이 있으므로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챙기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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